어리비친 시간

 

 

카오루와 쿄스케의 성별반전

 

 

 

 

*어조 제멋대로 주의

**생각의 흐름 주의

***컾은 미나효부, 아카효부아카, 미나아카, 마기효부 등등 걍 소령애정물.

 

 

 

 

 

 

 

xx염색체와 xy염색체의 전이, 가장 대척점에 있는 호르몬과 세포가 맞교환되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발현하고 있는 강력한 ESP의 힘이 막았지만 테로메아 분열 횟수가 어쩌고저쩌고.... 이과 꺼져, 알아듣게 좀 말해 봐! 하필 그 순간 접촉하고 있던 두사람의 유전적 특성이 일부 변형되어 보다시피, 카오루는 10대후반~20대초 추정의 청년이, 소령은 10대중반의 소녀가 되어버렸다는 거지. 뭐??? 화상통신으로 침대 위 두사람 보는 그 누구냐 바벨책임자 멘붕 도청하던 판도라들도 멘붕 미나모토는 한숨만...


딱히 건강상태에 이상은 없다는 검사결과를 받아본 아오이가 미나모토에게 로리에서 호모라니, 고생많네ㅉㅉ 농담으로도 그런 말 말아다오... 아냐 아오이쨩, 아직 로리 겸업이지. 말뚝박는 시호 곶통받는 미나모토


그래서 정신차린 두사람의 ESP는 멘붕.....은 카오루만 하?? 에?? 최근 나이스바디를 형성해가던 내몸이 왜??? 왜 위가 허전하고 아래가 묵직하지 왜???? 혼돈의 카오스에 결국은 눈물 그렁그렁한채 미나모토에게 언제나처럼 안기려다 무게 못 견딘 미나모토와 함께 뒤로 쿵 넘어가고. 효부는 다들 카오루의 안정을 위해 그(그녀)를 남겨두고 나간 사이 눈을 떠서 조용히 상황을 파악하다가 한숨만. 당황도 당황인데 연락 끊겨서 걱정할 판도라들 떠올리니 내가 멘붕할 상태가 아니잖아? 신선한 경험이긴 하군, 자기 몸을 살펴보다가 크지도 작지도 않게 아담한 가슴사이즈를 보고 흐음, 퀸보단 큰가...? 중얼거리는 속만 노인네 효부 쿄스케 8x세.


여튼 울다가 쓰러진 카오루도 관찰해보고 역시 나의 퀸, 성별이 바뀌어도 귀여운데? 카오루는 머리길이는 어깨에 닿을락말락 조금 짧아지고 키는 178즈음? 근육도 적당히 있지만 호리호리한 미청년이 눈가가 붉게 부어선 색색 자고 있으니 외양을 신경쓰지 않는 효부도 제법 눈이 즐거움. 정작 자기 모습이 남에게 어떻게 비칠진 아직까지 모르면서. 그렇게 한참을 지긋 카오루 지켜보다가 일단 아지트로 돌아가기 위해 ESP를 씀. 근데 의도했던 바깥이 아니라 다른 방에서 한창 회의하던 미나모토 위로 뙇!!! 느닷없는 충격에 미나모토 커헉 넘어지고 바벨들 뭐여?? 왜하늘에서갑자기?? 헉 효부??! 경계경계. 효부도 조금 당황함 이거 초능력 쓰는 느낌이 어째... 능력은 나오는데 출력이 조절이 안 된다?

 

 

 

 

 

효부 머리 길이는 어깨죽지로 내려왔으면. 윤기가 반들할 정도는 아니어도 손으로 빗어내리면 매끄럽게 결이 흔들리고. 끝부분이 바깥으로 뻗쳐서 아무렇지도 않게 자르려는 걸 웬일인지 바벨 여성진이 기겁하며 말려서 자르진 못하고 묶는 걸로 타협. 어떤 머리 모양을 할지 당사자를 제외한 제3자들이 옥신각신하다가 결국엔 가장 서열이 높은 후지코가 승리. 본인 머리와 비슷하게 땋아 왼쪽 어깨로 흘러내리게 하는, 의외로 요조숙녀같은 스타일을 해줬는데 겉보기엔 백발 미소녀라 부드럽게 잘 어울림. 시호나 아오이는 오오..! 사카키는 생각외로 예쁘다고 비죽거리지만 이외 몇몇 남성진은 남몰래 얼굴을 붉히기도. 미나모토는 그러거나 말거나 저건 효부다 아아 판도라와의 관계가아아 앞으로 어쩌지 사서 고민하는 중.


슬슬 카오루도 깨어나줘야지... 카오루는 눈을 떠도 여전한 자신의 모습에 또 울먹거리며 미나모토에게 손을 뻗다가, 소리 없이 그 뒤에서 나타난 한 소녀에 흠칫. 누구...? 올망졸망한 눈으로 올려다보는데(카오루는 침대에 눕다시피 하고 있음) 그게 참 귀엽더라..... 시호와 아오이가 으아아앙아ㅏ 언제나처럼 좋아함. 그리고 그걸 보던 효부가 천천히 앞으로 걸어와 카오루의 양 볼을 두 손으로 감싸쥐는데..! 굉장히 노련한 선수같은 농밀함과 풋풋한 외양에서 나오는 청순함이 어우러지며 보는 사람에게 묘한 감정을 심어주는데, 정작 당하는 사람은 에?? 눈만 동그랗게 뜨고. 그래서 나의 퀸, 아니 지금은 킹이라고 불러야 할까...? (아니 비주얼적으로 프린스 아닌감, 뒤에서 아오이가 중얼거리는 걸 들었는지 얄상하게 눈웃음을 지으면서) 그래 나의 프린스. 유감스럽게 이런 몸이 되어버렸다고 해도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은 변하지 않으니까, 훗훗. 다소 영감같은 웃음소리에 멍하게 넋을 놓으려던 카오루가 정신을 차리고 에? 퀸? 그러고 보니 머리색도 그렇고 깊은 눈매도 그렇고 낯이 익다 싶었는데... 진짜? 쿄스케?? 정말로??? 벙 쪄있다가 미나모토의 지적이 있고 나서야 현재 자세를 눈치채고 황급히 효부의 손을 떨쳐냄. 얼굴은 붉게 달아오른 채고.


여튼 여차저차 웃으면서 신경전을 벌이다가 판도라에 효부가 무사하단 연락을 넣어주고 효부는 바벨에 남아있는 걸로 결론이 남. 뭐랄까 카오루와 효부의 파장이 묘하게 교환되어서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둘이 멀리 떨어져서 현상황에선 좋을 게 없다고할까, 효부는 흔쾌히 승낙하고 바벨들은 경ㄱㅖ경계. 그리하여 길지않은 동거(?) 동행이 시작되는데.....

 

 

 

 


바벨에 속한 미래의 퀸을 향한 효부의 산발적인 행태는 언제나 있어왔던 것이라 판도라 일원들은 효부의 부재에 익숙함. 다만 즉흥적이고 나돌아다니는 효부의 부재를 한몸 바쳐 떼우고 있는 판도라의 숨은 가장이자 바벨이든 판도라든 모두의 공인 효부의 보좌인 마기만은 안절부절 못함. 왜 그래? 답지 않게. 모미지가 묻자 미간을 찌푸리고 망설이다 왠지 좋지 않은 느낌이 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음. 요우가 그걸 갖고 과보호라고 비웃자 뜨겁게 일침을 가하곤 업무로 돌아감. 단순한 기우겠지, 여느 때처럼 생각하면서. 덕분에 판도라가 효부의 소식을 알게 되는 건 좀더 후의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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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도 했겠다 미뤄둔 애니/만화들을 몰아보는데 중. 그 첫타로 엔젤비트, 오토나시 애정모드로 9화 과거 이후 이가라시들 시점으로 2차창작 없나 기대하면서 서핑... 그냥 오토나시 관련된 게 적어. 왜지? 난 엔젤비트 유즈루로 입덕했는데?? 왜??

 

여튼 그런 의미로 효부애정썰. 요즘은 연애하는 알콩달콩 커플보다는 우정이상 사랑미만의 브로맨스 또는 최애캐가 주변 애들로부터 사랑받는(총수개념x) 그런 게 좋다. 음... 이어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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