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비친 시간

<short sleeper>

 

 

타닥타닥 무언가를 가볍게 치는 소리가 연속해서 들렸다.


N, 안 자?
아, 깨웠구나. 미안. 조금만 더 하다가 자려고.


고개를 돌리기도 무거워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지만 책상 위 스탠드의 작은 불빛만이 방 안에서 웅웅 빛나고 있는 걸로 미루어 보아 밤이 깊었다는 사실은 명확했다. 그러고 보면 종종 한밤중에 얕은 잠에서 깨어날 때마다, N은 책상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고 있었다.

 

~


그리곤 더 자라며 두 눈 위로 큰 손을 덮었다. N은 왜 자지 않아? 라는 질문을 입 안에서 웅얼거렸지만 그가 그걸 들었는지는 알지 못한다. 그저 손바닥의 온기와, 꿈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어둠만이 기억의 끝자락에 남았다.

 

 

 

 

 

 

 

<텅 빈 몬스터볼 하나만 가지고 현대로 떨어진 N의 이야기... 라던가>

 


0


비어있는 몬스터볼.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그 어느 쪽도 아니라면?

 

 


1


처음 봤을 때부터 궁금했는데, 그 빈 공은 왜 가지고 다녀요?


아무 생각 없이 던진 간단한 질문에 무슨 대답을 했던가.
이제는 기억이 나지 않는 오래 전의 이야기다.

 

 


2


온갖 소리로 넘쳐나는 거리. 바닥에 그려진 흰 격자 위로 수많은 발들이 돌아다닌다. 커다란 마천루로 둘러싸인 거리를 걸어가는 인파는 먼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개미처럼 우글거린다… 이제는 익숙해질 만도 하건만 여전히 낯설기만 한 거리 속에 서있다.


홀로 이질적으로 존재하는 나무가 한 그루.
그 나무의 이름은.

 

 


3


이치는 매일 아침 그를 본다.


토지 절반이 산으로 덮인 도. 국가에서 예산을 든든하게 지원받는다는 옆동네 연구소와는 달리, 자랑할 만한 것이라곤 이십 년이 넘은 시간 동안 사라지지 않고 근근하게 유지된 역사가 전부였다. 정식 연구원도 열두엇 뿐. 청소부와 식당 도우미까지 포함하면 겨우 스물 남칫한 구성원이 매일을 조용히 보내고 있었다.


이치는 연구소에 고용된 청소부이다. 연구소의 청소부는 총 넷인데, 올해로 2년째인 이치는 나이로 보나 경력으로 보나 막내의 자리에 있다. 연구소의 창립과 역사를 같이 해온 할아버지가 2년 전 몸이 불편한 것을 이유로 그만둔 자리에 단기간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온 것이, 어쩌다보니 2년씩이나 되어버렸다. 다른 일자리를 구해보려고도 했지만 중졸에 불과한 학력을 꾸준히 써주려는 곳은 없었다.


청소부들은 둘씩 짝지어 주간과 야간에 교대하고, 이치는 주간 쪽으로 구역은 산으로 이어지는 후문과 정원을 맡고 있었다.


청년이 나타난 것은 1년 전, 유독 날이 쌀쌀하고 바람이 칼날같이 날카롭던 어느 가을 날.


정원을 산책하던 한 연구원이 뒷편의 정원에 흐트러진 녹색 머리카락을 발견하고 사람들을 불렀다. 청년은 일주일이 넘게 잠들어 있다가 가을 바람이 잠잠해질 무렵의 아침에 조용히 깨어났다.


이치는 그 자리에 있었다.


별다른 이유는 아니었다. 정체불명의 청년에게 이치 역시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루한 연구소 생활인지라 다들 관심이 많았고, 평소에도 떠넘겨지던 잡일이 유독 많았다. 일주일 동안 청년의 주변을 복작하게 둘러싸던 관심이 사그라들자 비로소 막내인 이치가 끼고 들어갈 틈새가 생긴 것 뿐이었다.


조금 늦은 아침, 청년이 있는 방의 휴지통을 비우고 있던 참이었다.


어디서 들었더라. 분위기 있는 로맨스 소설이었던가? 사람이 눈을 뜨는 장면은 꽃이 개화하는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고… 파릇한 풀 위로 이슬이 찰랑이는 그런 풍경이 눈앞에 한순간에 스치고, 한참이 지나서야 이치는 그가 눈을 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4


모두가 청년에게 이름을 물었지만, 그는 시선을 살짝 내려깔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연구소에서 가장 시끄러운 앵무새가 청년의 어깨에 살포시 앉아 부리를 꼭 다무는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은, 청년을 하모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앵무새의 이름은 하모니였다.

 

 


5


하모니 군은 정말 동물이 잘 따르네. 부러워~


연구원 히카리가 눈을 반짝 빛냈다. 언젠가 밤길에 도로를 따라 걷다가 마주한 야생동물의 눈동자 같아서, 이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도 귀를 귀울였다. 히카리는 연구원들 중에서도 드문 여성으로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아 연구소 구성원들과 두루두루 친했다. 청년에게 가장 먼저 이름을 물어본 이가 히카리였고, 앵무새를 본따 붙여진 하모니란 이름을 가장 먼저 청년의 앞에서 입에 담은 이도 그녀였다. 어딘지 다가가기 어려운 분위기를 풍기는 하모니는 타인에 대해 큰 반응을 보이는 법이 없었지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이에겐 머뭇거린다고 해야 하나 서툴다고 해야 하나. 어색해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그러면서도 떨구질 못해서, 한 번 붙잡히면 상대가 떠나갈 때까지 붙잡혀 있는다.


볼이 상기된 히카리의 앞에는 사람이 사는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동물들이 있었다. 쫑긋한 귀가 허리깨즈음 머무는 사슴이라던가, 코 끝을 킁킁거리는 다람쥐, 보통은 같은 장소에 둘 수 없는 잿빛 토끼나 족제비 등등. 두엇 이상으로 두루 모인 동물들의 한가운데 하모니가 앉아있다. 말그대로 그는 동물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리고 사람보다 동물에게 스스럼이 없었다. 단순히 동물을 좋아한다기보다, 사람과 잘 나누지 않는 대화와 교감을 동물과 교류하는 것처럼 보였다.


제 3연구실로 가다 말고 그의 옆에 멈추어 선 히카리는 여느 때처럼 간단한 인사를 시작으로 수다에 가까운 대화를 이끌었다. 하모니는 거의 대답하지 않았지만… 문득 시선을 내리다가, 하모니가 한 손에 들고 있는 작은 회색을 본 히카리가 기겁했다. 짧지만 높은 비명소리에 놀란 들쥐가 귀를 팟 피며 하모니를 올려다보았다. 그는 슬핏 웃으며 손가락으로 작은 머리를 살짝 문질렀다.


쥐에 놀라는 바람에 대화의 맥이 끊겨버렸다. 연구원들은 대부분 히카리보다 나이가 많은 데다 여성진이 적어서 입이 가벼운 그녀가 마음껏 썰을 풀 만한 상대는 하모니 정도였다. 얼마 전에 사촌의 집에서 본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한 마리 분양 받아올까 고민 중이라는 것도 얘기하려고 했는데. 하지만 여전히 동물에 집중하는 하모니를 본 그녀는 깔끔히 대화를 포기했다. 손목시계로 흘깃 본 시간이 수다를 떠느라 생각보다 지체된 까닭도 있었다.


얼마 동안 새처럼 지저귀던 여성의 목소리가 사라진 정원은 다시 조용해졌다. 하모니는 저를 둘러싼 동물들 하나하나와 차례로 시선을 맞추었다. 이곳 사람들이 악의를 가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이따금 너무 스스럼없이 다가와 그의 세계 속 정적을 깨는 순수함과 무신경함은 좋아하지 않았다. 그것을 알아차린 아이들이 말갛게 그와 시선을 마주했다. 유리알처럼 투명한 검은 눈동자가 하모니의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6


그는 단 한 번도, 포켓몬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본 적이 없다.

 

 

스스로의 존재 이유 따위를 고민해본 적도 없다.
분명 그랬을 것이다.
나는, 오로지 친구들을 위해. 자기애가 부족하다는 말과 이기적이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 건, 어쩌면 그 이면에 존재했을 복합적인 무언가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아득하게 멀어지는 시야를 헤매다 마지막으로 들은 친구의 목소리는 언제나처럼 따스했다…


네가 그 볼에 처음으로 담게 될 포켓몬이 부럽구나.


몬스터볼은 분명 그에게 있어, 억압과 고통 그리고 분노의 촉진제… 감옥이었는데. 그 아이는 그렇게 말했다. 아이에게 묻고 싶다. 나는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 것인지.
친구들이 없는 이 세상에서.

 

 

생각해본 적이 없기에, 그는 답을 찾는 과정을 두려워한다. 그 출발점에 멈추어 선 채로.

 

 

 

7

 

이곳이나 그곳이나 같구나. 인간은 욕심을 위해 다른 생명을 짓밟고 고통을 주고, 너희들은 울부짖어.

하지만 그들은 너희의 소리를 듣지 못하지…

 

 

 

8

 

하늘에서 떨어진 것만 같은 행적을 소유한 하모니는 발견된 당시 빈털털이였다.
손에 쥐고 있던 빈 볼이 하나. 중심의 동그란 스위치를 기준으로 흰색과 빨간색이 경계로 나뉜 볼 속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스위치를 누르면 열리는 구조인가 싶어 사람들이 눌러도 보고, 던져도 보고, 연장을 들이대 분해하려고 시도해보았지만 그저 평범한 공처럼 생긴 볼은 열리지도 부서지지도 않았다.

 

때마침 원 주인이 눈을 뜨지 않았더라면, 연구소에 즐비한 강한 산을 이용해 녹여버렸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9


아아, 그런가. 말할 걸 그랬다. 말해서… 너를 안심시켜 주었더라면.
지나간 일에 얽매이는 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이고 어리석은 일인지 배웠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슴 한 구석에서 솟아오르는 후회를 억누르기만도 벅차다. 내 뒤에 네가 없는 지금은.

 

 


10


좋아해요, 하고, 몇 번 얼굴을 스친 게 다인 여자가 말했다. 품 안의 토끼의 회갈색 등을 쓰다듬던 하모니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본의 아니게 살짝 열린 문틈으로 고백 현장을 엿보게 된 이치는, 고개를 드는 느릿한 속도가 그 말을 뇌 속으로 받아들여 해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반영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모니가 여자와 시선을 마주했을 때 그가 지은 표정은 결코 문장을 이해한 표정이 아니었다. 그의 얼굴에 떠있는 것은 약간의 의아함, 그리고 여느 때와 다름 없는 산뜻함. 거의 초면이나 다름없는 여자에게 불려나와 고백을 받는 것 치고는 한치의 당황도, 거부감도 없었다. 하모니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여자의 눈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녀가 한 말에 대해 궁금한 게 생겼지만 굳이 입 밖으로 소리내어 말할 정도로 호기심이 생기진 않았다. 몇 분이 지나도 입을 열지 않을 기세인 하모니를 참지 못하고 여자가 더듬더듬 말을 이었다.


처음 본 순간부터 어쩐지 눈을 뗄 수가 없어서,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자꾸 떠올라서, 그 뒤로도 몇 번이나 일부러 연구소를 빙 돌아다니면서 당신을 찾았어요, 당신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져서, 당신의 손길을 받는 동물들이 부러워져서, 용기를 내서…


두서없이 잇는 말은 여자가 가진 감정의 역사였다. 얼굴이 붉게 타들어갈 듯 익은 얼굴과 떨리는 말은 한눈에 보기에도 거짓이 없어 이치는 가벼워 보여도 진심이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여자가 진심이라고 반드시 그게 통하리라는 법은 없다. 적어도 하모니가 눈을 뜬 순간부터 가장 오랫동안 그를 지켜봐왔다고 자부하는 이치는, 그가 말을 않는 이유가 원래 그 자신이 말수가 적은 탓도 있지만, 여자에게 답할 말을 고르고 있기 때문일 거라고 보았다. 그리고 실제로 하모니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순수한 의문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눈을 뜬 이래 그는 소리로 구현화되는 말이라는 것에 그리 많은 표현의 비중을 할애하지 않았다. 차곡차곡 쌓이는 물음을 위에서부터 바로 던질 수는 없었다. 아무리 동물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 보낸 지도 1년. 사람에게도 있는 마음의 존재를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었으니까.


무엇을 원해?

 

마침내 하모니가 입을 연 것은, 문틈을 들여다보던 이치가 저려오는 허리를 쭉 펴며 조용히 기지개를 펼 때였다. 대답이 아닌 질문. 한치의 망설임도 담기지 않은 그것이 여자의 진심을 짓눌러버렸는가. 에, 앗, 그게, 당황하며 짧은 단어도 잇지 못하던 여자는 이내 차오르는 눈물을 막지 못했다.


미안, 해요, 갑자기, 그냥, 뭘 바란 건 아닌데… 왜 갑자기 눈물이… 으.


자신을 잘 알지 못하는 상대에게 연정을 품고, 그 마음을 전하는 일이 얼마나 큰 용기를 요구할지 아직 제대로 된 연애랄 만한 것을 해본 적이 없는 이치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어쩐지 여자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알 것도 같았다. 하모니의 질문은 너무나 깔끔해서 냉혹할 정도였다.


여자의 울음에 표정이 어리둥절해진 하모니의 품에서 토끼가 귀를 쫑긋거리며 그의 팔을 쳤다.


끝끝내 울음을 그치지 못한 여자는,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손등으로 훔치며 방을 나갔다. 여자가 나오기 전 황급히 몸을 숨긴 이치가 슬그머니 열린 문으로 고개를 내밀자 기척을 눈치챈 하모니가 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


평소와 전혀 다를 게 없는 얼굴. 좀전까지 조금 불편해보였던 표정은 역시 여자의 울음 때문이었나보다. 이치는 언젠가 하모니가 동물들에게 속삭이던, 난 울음소리가 좋지 않아, 라는 말을 떠올렸다. 다리를 다친 사슴이 그의 앞에 나타난 날이었고, 이치가 작은 속삭임을 들은 건 하모니의 부탁으로 구급상자를 가져다주려 다가간 덕이었다. 이전에도 몇 번 하모니의 속삭임을 엿들었지만 그때만큼 떨리는 그의 목소리는 들은 적이 없다.


블라인드가 걷힌 창문에서 드는 역광 탓에 그림자 진 하모니의 얼굴에서, 연회색 눈동자만  반짝이고 있었다. 그것은 어쩌면 상대의 마음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과도 같았다. 다만 상대가 착각에 빠질 만큼 투영하기만 하는 깨끗한 유리가 아니라, 단단하게 칠해진 반금속의. 눈물샘이 자제가 되지 않던 여자는 하모니의 눈동자 때문에 울음을 참지 못했을 지도 몰랐다. 어느 쪽이던 이치와는 상관 없는 일이지만.


이치는 하모니에게 다가가 옆에 쭈그려 앉았다. 하모니의 품 안에서 토끼가 되새김질이라도 하는 양 볼을 우물거리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여기에 온 이유도 하모니를 위한 특별 메뉴를 준비했으니 식당으로 불러오라는 조리사의 야심찬 선언(?) 때문이었다. 보송보송한 털을 만지고 싶어 근질거리는 손을 꾹 참으며 그에게 말을 전했다. 별로, 의 뜻을 담아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하모니에게 "오지 않으면 잔반 다 버려버린대"라는 협박성 문구를 추가하자 그는 잠시 곤란한 듯 있다가 한숨을 쉬었다. 그게 승낙의 표시라는 걸 알아차린 이치가 헤헤, 안도에 찬 웃음을 지었다. 하모니가 무언가를 먹는 건 본 적이 없지만, 그가 식당의 잔반을 책임지는 게 들짐승들을 위해서라는 건 알았다.


지금 당장, 이라는 덧붙임에 하모니는 토끼를 안아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중히 간직해왔을 순정, 애정, 혹은 연정이 잊혀지는 순간도 혼자만 알고 있던 시간에 비하면 한순간이다. 적어도 그 대상이었던 하모니에게 여자의 감정은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아무리 봐도 그런 것처럼 보였다. 이치는 그 사실이 안타까웠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분명, 전해지는 것은 없었으리라.


 

 

 

 

 

 

 

 

 

 

─────

첫째썰은 N이 쇼트 슬리퍼였으면. 천성적인 이유는 아니고 너무 천재라서 유입되는 데이터들을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트라우마가 생겼다던가. 일단은 N남주.

 

포켓몬월드에는 일반 동물이 없다고 들었는데 그럼 왜 설명에 '전기쥐'라던가 '상어'라던가 하는 표현이 있는 걸까, 역시 플레이하는 사람(현대) 기준인가, 만약 포켓몬월드에 일반 동물이 있다면 솔직히 식량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테니 차라리 없다고 보는 게 나을지도, 그럼 포켓몬:동물 정도로 비교 되겠네, N을 괴롭히고 싶은데, N이 현대에 있다면 동물과 교류하게 되려나? 포켓몬 대신?

하는 사고의 흐름에서 나온 둘째썰. 하르모니아라서 하모니(성의없음

컾링 넣고 싶었는데… 시름시름…

 

*1.10 7~10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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